“대도시 가지 않아도 진주서 유명작품 관람 가능 ‘의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기획전은 개막 후 13일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진주시민뿐 아니라 서부경남, 영‧호남 지역민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개막 직후인 지난달 23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스님의 관람에 이어 이달 1일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관장과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고문이 다녀갔다.
이어 3일에는 허구연 KBO 총재가 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을 방문해 기획전을 관람하는 등 각계 유명인사들의 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전시기획·작품대여 등 적극적으로 협조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진주 전시는 대형 기획전의 관람 기회가 부족한 지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문화향유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박물관‧미술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10점과 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총 74점을 선보인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한 김홍도·신윤복의 채색화와 수갑계첩, 호혼례도, 리움 소장의 경기감영도, 십장생도,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 일월부상도와 채용신의 팔도미인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획전은 오는 6월 19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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