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이 1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2.4.3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이 1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2.4.3

광주 7001명, 전남도 1만 438명
오는 4~17일까지 거기두기 완화
영업시간 밤 12시, 모임 10명까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전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어 가족 간 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광주와 전남도 관계자는 “가족 중 콧물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때는 증상자는 신속한 검사를, 가족들은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와 전남도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1만 7438명으로 연일 1만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소 감소한 7001명이 발생했다. 전남지역 22개 시군구에서는 1만 438명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7일 8398명 발생 후, 연일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지역감염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개인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한번에 5개까지만 구입할 수 있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수량 제한이 해제됐다. 다만 가격은 개당 6000원 그대로 유지되고 편의점과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정부지침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사적모임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인까지 허용한다.

특히 현재 밤 11시까지인 식당·카페·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본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일 수 있지만 기저질환자나 고연령층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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