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n] BBQ, 로제에 콘버터까지… 전 연령층 노린 신메뉴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제너시스BBQ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을 공략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1일 BBQ는 서울 종로구 ‘빌지워터점’에서 신제품 3종 시식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문을 연 빌지워터점은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전용경기장인 종로의 롤파크 내 게임 세계관을 반영한 복합공간 콘셉트의 직영점이다.

BBQ는 롤파크를 방문하는 LCK리그 팬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체험이 가능한 롤 팬들의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BBQ 치킨과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고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빌지워터점의 바닥은 해적선 느낌의 나무로 돼 있고 어두운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또한 BBQ는 함께 융화되기 위해 자사 캐릭터인 ‘치빡이’를 해적의 모습으로 변형했다고 설명했다.

최윤설 BBQ 빌지워터 점포 점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MZ세대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자 탑 게이머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선수들”이라며 “MZ세대와의 소통에 더 집중하기 위해 마케팅 포인트를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1인 위주의 식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한 마리 기준으로 메뉴를 구성하지만 여기는 반 마리를 1인 메뉴로 구성했다”면서 “기존 매장에서는 BBQ만의 메뉴로 이뤄졌지만 여기에서는 올떡, 우쿠야 등 모든 메뉴를 판매해 BBQ의 전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이 끝난 후 지난 14일 출시된 ‘로제치킨(10조각, 1만 7000원)’ ‘크런치 버터치킨(2만 2000원)’ ‘황금올리브 콤보(2만 2000원)’ 등 시식회가 진행됐다. 이번 신메뉴로 BBQ는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로제치킨은 닭 한 마리에 2조각만 나오는 속안심살이 꾸덕한 로제소스와 어우러졌다. BBQ는 ‘로제치킨’으로 올봄 식품업계의 ‘로제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크리미함과 토마토소스의 매콤함이 더해졌고 치즈가 들어간 떡으로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며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이 많이 시켜먹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시식한 제품은 황금올리브치킨에 콘버터와 BBQ의 레드착착 시즈닝이 더해진 ‘마약옥수수’맛의 ‘크런치 버터치킨’으로 그냥 먹었을 때와 ‘파인마요소스’를 찍어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이 났다. 아울러 수제 맥주와도 잘 어울려 선선한 날씨에 치맥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BBQ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시식한 메뉴는 ‘황금올리브 콤보’였다. 기존 황금올리브치킨의 닭다리, 윙, 봉으로만 구성된 메뉴다. BBQ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시 날씨와 요일, 시간에 따라 어떤 성별·연령대가 많이 주문을 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하고 이를 반영한다”며 “황금올리브 콤보도 고객의 건의사항을 위주로 만들어진 메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닭가슴살이 육포로 만들어져 튀겨진 후 치즐링 가루가 뿌려진 치즐링칩스, 벨기에산 초콜렛이 사용된 리얼초코볼, 씨쏠트카라멜볼 등의 메뉴가 제공됐다.

최 점장은 “리얼초코볼과 씨쏠트카라멜볼의 경우 화이트데이인 지난달 14일에 출시됐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