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 홍보물.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3.31
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 홍보물.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3.31

양서류 생태지도 제작 예정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캐다(CADA)’ 앱을 활용해 수원시에 서식하는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한다.

11월까지 진행되는 ‘함께하는 시민과학-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로 시민이 습지에 사는 양서류의 종류·분포를 조사하는 것이다. 습지 보전·야생동물과 공생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도 취합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습지와 양서류 보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캐다’ 앱을 설치한 후 수원시 습지에 사는 양서류를 자연 상태 그대로 촬영해 ‘우리동네 양서류’ 프로젝트를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양서류를 손으로 만지거나 채집해서는 안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마다 5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수집한 자료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수원시 서식하는 양서류의 현황과 습지 생태를 파악하고 양서류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서류 프로젝트는 시민이 주변의 자연환경을 실험실로 삼아 야생동물과 공생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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