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4.16 8주기 기억, 약속, 책임’ 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수원시의회) ⓒ천지일보 2022.4.1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4.16 8주기 기억, 약속, 책임’ 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수원시의회) ⓒ천지일보 2022.4.1

게양대에 세월호기 게양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4월 1~16일을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선포하고 시청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수원시는 1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었다. 세월호기는 수원시정 상징기를 거는 깃대에 16일까지 게양한다.

‘기억과 약속의 기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시간이다. 또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며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날 선포식은 묵념, 세월호기 게양, 최순화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의 감사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선포식에는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윤진영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기 게양 및 ‘4.16 8주기 기억, 약속, 책임’ 카드 퍼포먼스를 펼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기억과 약속의 기간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며 추모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기억과 약속의 기간이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석환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다시금 세월호기를 높이 올리듯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세월호가 더는 침몰하지 않고 허망하게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우리 의회도 기억하고 알리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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