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개량사업소가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고 있다. (제공: 농협 경제지주) ⓒ천지일보 2022.3.26
젖소 개량사업소가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2.3.2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지난 18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국내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젖소 정액 2000개(0.5㎖/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젖소 정액은 현지 암소 1000마리를 동시에 인공수정 할 수 있는 분량으로 한 마리당 하루 우유 생산량이 약 6㎏ 정도에 불과한 키르기스스탄 토종 암소에 사용하면 생산 능력이 최소 3~4배가 증대된 젖소 암소를 얻을 수 있어 현지 농가의 생산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는 농촌진흥청의 코피아(KOPIA)사업과 연계해 지난 2014년 우간다 수출을 시작으로 동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젖소 유전자원을 수출해 왔으며 또한 인공수정 교육과 컨설팅 등 현지 기술 지원에도 힘쓰며 국산 젖소 정액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농협은 최적의 젖소 유전자원을 개발키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전 세계 4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평가에서 상위 1%에 랭크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젖소 유전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젖소 정액 수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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