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남 진주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유휴 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를 전달하는 기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3.23
지난 22일 경남 진주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유휴 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를 전달하는 기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3.23

소외학생에 배움 기회 제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지난 22일 경남 진주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 사내 유휴 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낡은 PC로 교육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진주향토시민학교를 돕고자 나눔봉사단을 통해 재정비·업그레이드한 사내 유휴 PC를 현장에 설치 지원했다.

진주향토시민학교는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기타의 사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만학도,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지난 1986년 평생교육시설로 교육청에 등록 후 약 36년간 운영 중이며, 현재 21명의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6년 정부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남동발전은 소외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8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향토시민학교장은 “한결같은 남동발전의 관심과 지원으로 많은 교육 사각지대의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상생의 길을 열어주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남동발전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학교는 1986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850명의 검정고시 합격생, 137명의 대학 졸업생 등 총 1250명의 학생을 배출해 서부경남의 평생교육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17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합격자 중에는 74세의 만학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경남 진주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 전달된 사내 유휴 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3.23
지난 22일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경남 진주지역 야학시설인 진주향토시민학교에 전달된 사내 유휴 PC를 활용한 리뉴얼 PC와 주변기기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3.23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