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0일 우크라이나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출처: 뉴시스)
2015년 10월 20일 우크라이나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4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훈련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다고 확인했다.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20분 국가비상서비스 공식 텔레그램에는 “에네르호다르의 자포리자 원전 훈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화됐다. 희생자는 없다”는 글이 업데이트됐다.

러시아군의 공격이 멈춘 후 소방관 40명이 화재 진압을 벌였다.

이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건물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사능 누출 우려가 커졌다. 당국은 큰 피해는 없으며 현재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라고 확인했다.

안드리 투즈 원자력발전소 대변인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며 “아무도 그들이 원전에서 총을 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전쟁을 당장 멈춰야 한다. 그리고 핵 재앙이 시작되길 기다려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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