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드라마 레프트오버(leftovers)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유영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드라마 레프트오버(leftovers)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7일 프리스케이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톱10 진입을 향한 가능성을 높였다.

유영과 김예림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각각 6위와 9위 자리에 올랐다.

김예림은 4조 첫 번째이자 전체 30명 중 19번째로 출전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사랑의 꿈’의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예림은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큰 실수 없이 수행하며, 이어진 동작인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사이에 다른 동작을 넣어 가산점까지 챙겼다. 다만 트리플 플립에서 다소 균형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면서 시트 스핀까지 여유있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마쳐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으로 총 67.78점을 받았다.

김예림에 이어 유영은 5조 3번째, 전체 27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윌링 윈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잘 수행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매끄럽게 처리한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이어지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펼치면서 큰 무리 없이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총 70.34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점(78.22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무대만 따지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10년 78.50점·2014년 74.92점)에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달 결정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2.2.15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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