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뉴스통신사 교류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의 의장사인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서면인터뷰를 한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2022.2.10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뉴스통신사 교류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의 의장사인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서면인터뷰를 한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2022.2.10 (출처: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발사에 우려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남은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대화에 선결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AP‧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등 국내외 8개 통신사와의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화 의지가 있다면 대면이든 화상이든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가온 선거 시기와 선거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을 갖기에 부적절한 상황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미 간에는 북한에 제시할 문안까지 의견 일치를 이룬 상태다. 중국도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필요한 소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도 “우리 정부 임기 내에 종전선언을 이루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 있다”면서 “적어도 종전선언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성숙시켜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많다”면서 “현재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