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 ⓒ천지일보
동해시청. ⓒ천지일보

 

5대 권역별 관광지 벨트화

소프트웨어 가미 차별화된 관관지 탈바꿈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 내륙·해양관광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들여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이 지난해 속속 완공되며 지역관광이 활력을 찾고 있어 장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해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각된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무릉달빛 호암소길, 폐광지를 친환경적으로 재창조해낸 무릉별유천지 등 무릉·삼화권역과 추암권역의 해상 출렁다리, 해봄쉼터 광장, 능파대 정자, 망상권역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를 비롯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등 묵호권역, 한섬 감성 바닷길과 명품거리 조성의 천곡권역 개발사업으로 시의 경제 관광지도가 괄목할 정도로 변화하며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브랜드가치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에서는 올해 새로운 전략과 패러다임으로 5대 권역별 관광지를 벨트화하고 소프트웨어를 가미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논골담길의 진화, 꽃과 이야기가 있는 관광명소인 논골담길 일원에 색을 입히기 위해 천상의 화원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천상의 화원은 내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논골담길 골목길마다 형형색색 꽃 조형물과 나무식재로 꽃동산을 조성하고 기존 벽화에 증강현실(AR)을 접목해 새로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논골담길과 연계해 2층 규모로 최근 신축된 문화팩토리 덕장에는 올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주민역량강화사업,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어촌마을의 삶과 이야기, 문화 등을 반영하고 관광 요소를 다변화해 논골담길과 덕장마을에 감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묵호권역 관광벨트화에 따른 외지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인해 7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주차빌딩 조성사업도 올 하반기 착공해 23년 말 준공되면 묵호권역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내년까지 20억여원이 투입되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암 촛대바위가 상징하는 기원, 어머니, 소망 등 테마별 이야기를 갖춘 야간경관 명소로 재탄생 된다.

또 민간사업자가 15억원을 투자해 망상해변 일원에 키덜트 뮤지엄, 휴게실, 아트 갤러리 등을 조성하는 망상해변 서핑비치 사업도 오는 3월 임시운영을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되면 해양관광사업활성화와 함께 망상해변의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민간투자사가 약 4천억을 투입해 27홀의 골프장과 호텔·리조트 등 레저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망상골프장은 지난해 주민보고회 개최에 이어 현재 토지 매수작업과 인·허가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완공시 망상해수욕장과 연계한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지난해 한섬개발사업 1단계 선도사업인 한섬 감성 바닷길 조성사업 완공에 이어 천곡항이 국가계획인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돼 지속적인 토지보상 등으로 민간투자 여건이 대폭 개선된 만큼 해안산책로, 한섬 빛터널, 리드미컬게이트, 뱃머리 전망대 등 주변의 특화 관광 시설과 함께 도심 속 힐링관광지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무릉별유천지 등 5대 권역별 관광지 벨트화를 비롯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하고 내륙관광과 해양 관광에 획기적인 요소를 도입해 차별화되고 특화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소득이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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