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 뒤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1 [공동취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 뒤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1.1 [공동취재, 연합뉴스]

설 연휴 이후 호남 방문 예정

김건희와 대비되기 위한 행보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한달 넘게 홀로 전국을 순회하며 표밭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정치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에 동행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독 순회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했으며, 앞서 충북·전북·충남 등 지역을 찾았다. 설 연휴 이후에는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장애인·다문화 가족, 노인·어린이 복지시설, 전통 시장 등 전국의 표밭을 직접 챙기며 이 후보가 다니지 못하는 일정을 채워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에 불교계가 반발하자 전국 사찰을 찾아다니거나, 동물권 보호 영상에 목소리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여러 논란으로 공식 등판을 하지 않은 상황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김혜경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관련해 “죄송한 일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남편이 계속 책임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면서도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론‘에 대해선 “국민이 들어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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