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천지일보 2022.1.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천지일보 2022.1.1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여가부가 국민이 기대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할아버지 공장 카페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가부가 설립됐을때 기대됐던 부분들은, 여러 다양한 국가 행정에 부흥하게 빈틈없이 조금 더 큰 관점에서 사회 문제 폭넓게 보고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청년정책이 특정 청년(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청년들이 꼭 자기에게만 해당하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 바라보는 시각이 좀더 현실적인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2030 청년들이 사회에 편입돼 자기 자리를 확고하게 잡지 않고 준비하는 경우들이 많다”며 “오히려 이 때문에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점이나 다른 분들의 삶에 대해 넓은 관심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조언이 선거운동 전개해 나가는 데, 국민의 뜻을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성 청년이 소외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병사 월급 인상’ 정책을 언급하며 “월급을 더 받게 되는 세대만이 아니고 부모에게도 안정적으로, 자녀들이 책임감에서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며 “4050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기에 일부 남성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그 부분은 유권자인 국민들께서 판단할 문제”라며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59초 공약’이나 ‘심쿵 공약’ 등이 포퓰리즘적 요소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국민들이 있다면 그 점을 유의해 저희가 또 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도입을 천명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임대료 나눔제를 시행하고 임대인에게는 손해 본 임대료를 코로나 종식 이후 세액공제 등의 형태로 전액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차인에게는 대출을 통해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고 대출 금액 중 임대료와 공과금은 전액 면제하는 방식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출산하면 매달 100만원을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제시했다. 재정 부담 우려에 윤 후보는 “1년 출생하는 숫자가 26만명”이라며 “큰 금액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100만원을 준다고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이를 갖겠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또 그것을 실제로 아이를 갖게 하려면 국가와 개인,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 부모급여는 그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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