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24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24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1.4

위증증 15일 만에 1천명대 이하

서울 938명 등 수도권만 205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4일 위중증 환자 수는 9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15일 만에 1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사틀째 3000명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3024명 발생하면서 누적 64만 5226명(해외유입 1만 78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129명)보다 105명 감소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의 3864명과 비교하면 840명이나 적은 수치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더불어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지난 18일부터 시행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확산세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이 용이한 3밀 환경의 노출이 비교적 높은 겨울철인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확산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전파력이 폭발적이라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지역확산도 본격화했고, 앞으로 우세종화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면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방역체계를 전환하려고 검토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24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24명으로 집계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1.4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73명으로 전날의 1015명과 비교해 42명 줄어들면서 지난달 20일(997명) 이후 15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증증 환자는 지난달 21일부터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같은 달 29일 1151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날 900명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12월 27일~1월 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409명→5035명→4874명→4415명→3833명→3129명→302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24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024명 중 2889명은 지역사회에서, 13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03명, 부산 143명, 대구 79명, 인천 162명, 광주 59명, 대전 31명, 울산 33명, 세종 11명, 경기 916명, 강원 62명, 충북 61명, 충남 110명, 전북 89명, 전남 42명, 경북 59명, 경남 112명, 제주 1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3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4명, 유럽 17명, 아메리카 90명, 아프리카 10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6명, 지역사회에서 10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6명이며, 외국인은 2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938명, 경기 947명, 인천 1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5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1명 발생해 누적 5781명(치명률 0.9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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