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탈황석고 활용 광물탄산화 기술개발·현장실증을 위한 착수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12.30
30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탈황석고 활용 광물탄산화 기술개발·현장실증을 위한 착수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12.30

광물탄산화 실증 착수회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발전소 부산물로 발생하는 탈황석고를 탈황흡수제와 비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30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탈황석고 활용 광물탄산화 기술개발·현장실증을 위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발전소 가동 후 발생하는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석회석과 황산암모늄으로 재생산하는 기술로 석회석은 발전소 탈황흡수제, 황산암모늄은 비료 등으로 제품화가 가능하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 자원화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해당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신사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남동발전은 내다봤다.

남동발전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연간 2000톤 규모의 탈황석고 실증설비를 삼천포 발전소에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CCUS)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발전부문과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함께한 기관들과 이산화탄소 자원화 핵심역량을 모아 CCUS 기술개발·현장실증에 성공해 발전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얻어지는 기술과 경험이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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