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12.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미국 뉴욕대(NYU) 허위경력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대학교 GLA (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 총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동기들과 함께 뉴욕대에서 실제 수업을 듣는 등 단기 연수를 했고 수료증도 발급됐다”며 “관련 자료는 입수하는 대로 추가로 내겠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김씨가 과거 수원여대와 안양대 교수를 지원할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뉴욕대 관련 경력을 허위로 적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식 MBA(경영학 석사)과정의 일환으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MBA 과정 중 첫 해 모든 필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결국 ‘Entertainment, Media & Technology’는 MBA과정에 정식으로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 가능하며 이 과정만 따로 분리해서 수강할 수 있는 과정도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6년도 학사일정에는 MBA 과정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들에게 별도로 제공되는 한 달 과정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지원서에 기재한 ‘executive program’이란 이름의 과정 역시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