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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8

서울시 무상급식 예산 연간 699억원 투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내년 3월부터 서울 공‧사립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성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으로 교육청·서울시·자치구는 내년 3월부터 서울 공·사립 790개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예산은 연간 총 699억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이 50%(350억), 서울시가 30%(210억), 자치구가 20%(139억)를 각각 분담한다.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은 오 시장이 지난 5월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절차가 진행됐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유치원 무상급식 실무 태스크포스팀(TF팀)을 꾸려 급식 지원단가 및 재원분담 비율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서울시와 시교육청 간 논의 기구인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최종 시행 여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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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업무협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8

전체 유아 7만 1876명(2021년 4월 1일 기준)에게 1인 1식당 평균 4642원, 전체 수업 일수만큼 지원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2011년 무상급식을 시작해 올해부터 초·중·고교 전 학년에 시행했다.

서울 무상급식은 2011년 공립초 5·6학년을 시작으로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4년 중학교 전체로 확대됐고 고등학교는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고2, 고1 순으로 적용됐다.

올해부터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서울 시내 1348개 초·중·고교 83만5000여명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급식 기준단가는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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