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4

세계 한인 언론인대회 축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중국 쪽에서도 종전선언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수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 언론인대회’ 축사에서 “한미가 심도 있고 진지한 협의를 거듭하며 종전선언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측에서도 최근에는 이전보다 구체화된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하고, 조건부이지만 관계개선의 가능성도 열어놓는 새 조짐들도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68년간의 휴전상황을 완전히 끝내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도약하는 한반도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평화와 교착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종전선언과 포괄적 인도 협력 등 평화를 향한 불씨를 살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2일 텐진에서 열린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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