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종합상황실에서 현장에 투입될 간호사들이 방역복을 입고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0.1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종합상황실에서 현장에 투입될 간호사들이 방역복을 입고 있다. ⓒ천지일보DB

부부와 지인 등 3명 오미크론 확진

해외입국 확진자 2명도 오미크론

자녀는 내일, 접촉자는 주말쯤 결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5명 확인됐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첫 번째 의심 사례 관련 확진자 중 3명 이외에 해외입국 확진자 대상으로 변이 분석 결과 2명이 추가돼 총 5명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접촉자 지인 1명, 10대 동거가족 등 총 4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를 발견했고,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부부 2명과 이들의 접촉자인 지인 1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부부의 자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2일, 부부의 접촉자 중 확진자 3명에 대한 변이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지난 25일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바 있어 격리면제 대상자였다. 이에 시설격리되지 않았으며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이란. ⓒ천지일보 2021.11.28
코로나19 오미크론이란. ⓒ천지일보 2021.11.2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