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개막식 참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개막식 참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021서울모빌리티쇼가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고양시와 KOTRA가 후원한다.

KOTRA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KAMA 회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광형 KAIST 총장, 이화영 킨텍스 사장, 완성차 업계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가 등장했다”며 “모빌리티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UAM,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의 대중화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모든 변화의 중심엔 기술혁신이 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났다”며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B2C위주에서 B2B에까지 그리고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위주로 변신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4000억원의 R&D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충전시설, 신호·통신, 표준화 등 미래차 관련 인프라와 법, 제도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친환경적 교통기술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큰 기회”라며 “멀지 않아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드론, 무인운반체가 일상화되면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모빌리티 혁명이 밀려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혁신과 산학협력의 모범이 필요하며 특히 자동차․모빌리티 산업계와 학계 및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MINI ▲BMW ▲아우디 ▲포르쉐 ▲이스즈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 1종 포함 총 20종이 공개되며, 콘셉트카는 6종, 전체 출품 차량은 약 79종에 달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이번 쇼는 이날부터 12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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