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조업.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의 산업·기업 이슈 모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4년제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관한 전문가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00명 중 61.5%가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에 도입되면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 응답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5일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3회째 ‘메타버스 공감 Tal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날 업계 이슈를 모아봤다.

◆전문가들 “노동이사제 도입되면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

경총 ‘노동이사제 도입 전문가 설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4년제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관한 전문가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00명 중 61.5%가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에 도입되면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8.0%는 노동이사제가 ‘기업 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33.5%는 ‘기업 경쟁력에 다소 악영향’을 줄 것이라 답해, 조사에 응한 경제전문가 중 60% 이상이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인한 기업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이사제 도입이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경총은 “이러한 결과는 우리 경제체제와 노동이사제의 부정합성, 노동이사제 도입에 따른 기업 의사결정 속도 지연에 대한 우려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노동이사제가 우리나라 경제체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제전문가는 57.0%에 달했다.

경총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 등 유럽 일부 국가와 영미식 주주자본주의 시스템인 우리나라와의 차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결과는 최근 ILO 핵심 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정에 따른 노조 측으로 힘의 쏠림 현상이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인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메타버스로 MZ세대 직원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고 있다. (제공: CJ대한통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메타버스로 MZ세대 직원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고 있다. (제공: CJ대한통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메타버스로 직원들과 ‘모닥불 토크’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5일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3회째 ‘메타버스 공감 Tal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부터 월 1회씩 ‘메타버스 공감 Talk’를 진행하고 있으며, 3회째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평균 연령 28.3세의 사원·대리급 직원 20명이 참여했다. 

젊은 직원들의 취향에 맞춰 ‘모닥불 캠핑’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각자 개성에 따라 만든 캐릭터로 메타버스에 접속한 강 대표와 직원들은 OX 퀴즈, 모닥불 토크,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전원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로 전달했다.

강신호 대표는 즉문즉답 형식의 ‘모닥불 토크’를 통해 본격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5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스트레스 받았을 때 먹는 음식 등 평소 강 대표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이 이어졌고, 강 대표는 웃음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생활습관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이외에도 워라밸 불균형에 대한 고민, 과도한 자료 취합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MZ세대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경청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CJ대한통운은 향후 다양한 공감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평적 소통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등 자회사들과 함께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021 준법실천자의 날’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준법실천자들에 대한 포상과 전사 준법경영 비전제시 및 2022년 활동계획을 전파한다. 또한 이를 위해 2021년 컴플라이언스 보고서도 발간해 온·오프라인으로 게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준법지원인 이채준 상무는 “현업과 준법활동을 병행하는 준법실천자 격려와 긍정 동기부여를 통해 임직원들의 준법의식도 자연스럽게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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