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지역 발생은 3163명,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 기록이다. ⓒ천지일보 2021.1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지역 발생은 3163명,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 기록이다. ⓒ천지일보 2021.11.17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또다시 3천명을 웃돌 것이 유력하다. 자정 집계까지 한다면 3천명을 돌파할 것이 사실상 확실하며, 3300명 안팎이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작년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최다 수치는 지난 9월 25일 기록한 3270명이다. 또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천명 선을 넘는 것도 처음이 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국내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연달아 회동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국민통합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알려지자 내부적인 신경전이 한창이다. 여당이 ‘이재명표 예산’을 관철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초과세수 규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고리로 재정 당국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17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오후 9시까지 2976명, 이틀 연속 3천명대… 3300명 안팎 예상 ‘사상 최대’ ☞(원문보기)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8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63명이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10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140명)보다는 무려 836명이나 많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추가접종 기간 단축, 돌파감염·중환자 예방효과 있을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이 60대 이상과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각각 단축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신규 확진자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에 돌파감염과 중증으로의 전환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중증 환자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서 감염 많아 ☞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유행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 규모에 비해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그 숫자도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신규확진 3187명, 역대 두 번째… 위중증 522명 ‘의료한계치’ 넘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수도 500명대를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22명이었다. 전날(495명)보다는 27명 늘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밝힌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위중증 환자 수 500명을 넘으면서 의료 대응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항체가 절반 이상 ‘뚝’… AZ·교차접종 3개월부터, 화이자 5개월부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후 화이자 접종군은 2차접종 후 5개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및 교차접종군은 2차 접종 후 3개월 시점에도 항체가가 일정수준 유지됐으나, 그 이후로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군을 대상으로 백신별 항체 형성 및 지속능을 분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5

◆尹, 김종인·김한길 연쇄회동… 선대위 구성 신경전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연달아 회동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국민통합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알려지자 내부적인 신경전이 한창이다.

◆‘이재명표 예산’ 목 메는 與, 기재부 압박 가속화 ☞

여당이 ‘이재명표 예산’을 관철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초과세수 규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고리로 재정 당국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초과세수가 역대 50조에 달할 전망인데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지연=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양강도 동북부 삼지연 시 3단계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 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 활동이 알려진 건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기념 연설 이후 35일 만이다.
[삼지연=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양강도 동북부 삼지연 시 3단계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 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 활동이 알려진 건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기념 연설 이후 35일 만이다.

◆[정치in] 삼지연시 건설현장 찾은 김정은… 한달만 공개활동 재개 이유는 ☞

한 달 이상 잠행을 이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삼지연시의 건설 사업장을 현지지도에 나선 건데, 집권 10주년이자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내부 경제성과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슈in] 인앱결제 규제 조이는 방통위… 구글·애플 ‘따가운 눈총’ ☞

구글·애플을 향한 인앱결제 관련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17일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인앱결제강제방지법)’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확산세 못잡는 유럽… 봉쇄 부활·백신 미접종자 규제 도입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국가들이 봉쇄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독일은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이 의회에서 제안한 코로나19 접근법을 강화한 후 백신 접종을 완전히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외출금지 규정을 적용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천지일보 2021.9.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천지일보 2021.9.27

◆경찰,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자택’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 ☞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이 ‘성남시의회 30억원 로비’ 의혹을 받는 최윤길 전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휘발유 L당 98원↓… 홍남기 “유류세 인하 신속반영돼야… 생활물가 총력 대응” ☞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L당 98원 정도 내려간 가운데 정부는 소비자 가격에 좀 더 신속히 반영되도록 추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석유류 가격과 김장철 대비 주요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물가 관련 민생현장 점검에 나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오전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1.17
물가 관련 민생현장 점검에 나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오전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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