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악의적 가짜뉴스에 공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지난 9일 낙상사고 당시 119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14일 이 후보자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50초 분량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하여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 얼굴이 찢어져 응급실을 가야 한다”며 “구급차를 빨리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급차는 이 후보가 신고한 지 10분 뒤인 오전 1시 16분께 자택에 출동해 오전 1시 31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김병기 TF단장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면서 “김문수 전 도지사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후보 배우자 실장인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김혜경씨가 낙상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이 의원은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담요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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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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