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비대면 레이스 형태로 전환한 ‘핑크런 플러스’의 하반기 대회를 끝으로 2021년 핑크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비대면 레이스 형태로 전환한 ‘핑크런 플러스’의 하반기 대회를 끝으로 2021년 핑크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비대면으로 전환, 글로벌 핑크리본 행사로 발돋움

기부금 전액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지원에 사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비대면 레이스 형태로 전환한 ‘핑크런 플러스’의 하반기 대회를 끝으로 2021년 핑크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은 유방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1년간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레이스인 ‘핑크런 플러스’로 전환됐다.

상반기 대회(6월)와 하반기 대회(10월)로 나눠 진행된 핑크런 플러스는 대회 기간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글로벌 러닝 앱 ‘스트라바(STRAVA)’를 활용해 5㎞ 이상 러닝을 완주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별 모집 인원은 각각 7000명으로 핑크런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 시작 4일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또한 스트라바 앱 내 ‘핑크런 플러스 챌린지’가 개설돼 전 세계 164개국 4만 8000여명이 함께 달리는 글로벌 핑크리본 행사로 발돋움했다.

2021 핑크런 플러스는 비대면 러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대회 기간 중 ‘네이버 나우’를 통해 2021 핑크런 플러스 실시간 라디오 방송이 송출돼 각자 다른 장소에서 달리지만 같은 방송을 들으며 함께 달린다는 참가자 간의 ‘느슨한 연대’를 조성했다.

특히 실시간 라디오 진행자로 김신영·최준(상반기 대회), 하하·별(하반기 대회)이 함께했으며 유방암 명의인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과 러닝 전도사들이 유방 건강과 러닝 상식에 대한 정보도 전달했다.

2021년 10월 현재까지 42만 1000여명이 핑크런에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약 42억원이다. 핑크런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으로 기부돼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예방 검진비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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