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11.4

홍준표, 20‧30‧40서 우세

윤석열, 50‧60 지지 받아

이재명 지지층, 洪 선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본인의 지지 의사와 관계없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47.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6.9%로 오차 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40.7%, 유승민 전 의원 3.8%, 원희룡 전 제주지사 1.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세이상 20‧30‧40대에서 홍 의원이 50‧6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야 대선 후보 지지도 문항과의 교차분석에서 이 후보 지지층 271명의 54.8%가 홍 의원을 선택했고, 27.9%가 윤 전 총장을 선택한 것은 변수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맞대결 시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윤 전 총장 42.0%, 홍 의원 38.7%, 유 전 의원 7.1%, 원 전 지사 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43%가 홍 의원을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택했고 여성의 47.5%는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 20‧30‧40대에서 홍 의원이 50‧6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 대선 후보 지지도 문항과의 교차분석에서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358명 중 93.8%가 윤 전 총장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았고,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215명 중 92.7%가 홍 의원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선택했다.

다만, 민주당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271명 중 46.2%가 홍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전 총장을 선택한 비율은 18.2%에 불과했다.

코리아 정보 리서치 관계자는 “이 후보 지지자가 볼 때 국민의힘 경선 주자 중 타 후보에 비해 낫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본선에서까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두 후보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진 이후 시행되는 여론조사는 역선택 여지가 없어진다”라며 “그동안 후보별로 분산돼 나타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후보로 집중되면서 여야 후보 간 지지율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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