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시민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체 인구의 39%를 넘어선 가운데 시민들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3

면역저하자 부스터 샷도 진행

백신 접종 후 10대 첫 사망

청소년 백신접종 우려 커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내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날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면역억제재를 쓰는 사람 등 면역저하자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진행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접종 예약을 시작한 12∼15세의 백신 접종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전날 0시 기준 12~15세 접종 예약률은 26.4%(49만 3055명 예약)다. 다소 저조한 예약률이지만, 다음 달 12일까지 접종 예약이 이어지는 만큼 예약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 2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숨진 것이 알려져, 청소년 접종 예약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학생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75일만인 이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 국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 국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5

문제는 이 학생이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은 “신고된 사망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속히 조사 중”이라며 “백신 연관성을 검토하겠지만, 지자체를 통해 (검토 결과를) 개별 통지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면역저하자에 대한 부스터 샷도 이뤄진다. 백혈병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HIV(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환자 중 기본 접종을 마친 뒤 2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다.

부스터 샷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뒤에 할 수 있으나,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효과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같은 달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이 추가 접종을 받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