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DB

2014년 이후 최고 기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금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오른 1732.4원으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이다.

금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4년 11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다. 전날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748원으로 하루 만에 4.7원 올랐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휘발유 상승 폭은 0.8원→ 1.9원 →8.7원 →28.3원→ 45.2원 등이다. 특히 금주 휘발윳값 증가 폭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지난 2009년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0원 오른 1808.6원으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1800원대를 넘은 것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경우 전주 대비 39.3원 오른 1708.2원이다. 이로써 전국 모든 지역에서 1700원대를 넘은 것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40.9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알뜰주유소가 170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46.8원 상승한 1530.4원이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9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9달러 오른 97.7달러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