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지역발생 1556명, 해외유입 15명 발생

누적확진 34만 6088명, 사망자 2698명

서울 504명, 경기 588명, 인천 109명

시장·요양원·학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71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만 6088명(해외유입 1만 488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98명 늘었다.

주말에는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치솟은 확산세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예방효과가 나타나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풍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산세가 커질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14일~2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571명 중 1556명은 지역사회에서, 1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01명, 부산 35명, 대구 35명, 인천 109명, 광주 12명, 대전 9명, 울산 6명, 세종 3명, 경기 582명, 강원 27명, 충북 67명, 충남 42명, 전북 9명, 전남 9명, 경북 75명, 경남 32명, 제주 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34명으로 집계됐다.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102명을 기록했다.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67명을 기록했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나 누적 57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의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4명 발생했다.

안산시 한 건설 현장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근무자 1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된 뒤 사흘 새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는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으로 중·고등학교 누적 53명이 확진됐다.

경북 영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현재 72명이 감염되고 주민 180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부산 연제구 목욕탕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방문자 4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부산 강서구 소재 사업체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직원 4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총 6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과천시 건설현장(누적 44명) ▲김포시 영어학원(누적 11명) ▲고양시 요양원(누적 13명)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누적 30명) ▲울산 동구 교회(누적 20명) ▲창원 공장(누적 51명) ▲김해 제조회사(누적 20명) ▲함안 제조회사3(누적 6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20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20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504명, 경기 588명, 인천 10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0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9명 발생해 누적 2698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4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175명 증가돼 누적 31만 6607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678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2만 8934건이다. 이는 직전일 7만 1884건보다 5만 7050건 높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12만 8934건 중 1571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