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10.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참모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 경과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올해 3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에서 64%로,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예방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은 146만 9239명이 접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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