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크러쉬 시리즈, 춘천감자빵. (제공: 메가커피)
퐁 크러쉬 시리즈, 춘천감자빵. (제공: 메가커피)

곡물음료·시리얼바·전통디저트 등 인기

자극적이지 않은 간편 대용식 각광

간식용 넘어 맛있는 한 끼 식사까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바쁜 일상 속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사 대용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푸짐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아다니는 모습 대신 빠르고 든든한 간편 대용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일상이 된 것이다.

특히 ‘어른의 맛’으로 여겨졌던 고소하고 담백한 곡물 음료, 시리얼 바, 식사빵, 전통 디저트 등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로 유행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간편 대용식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간식을 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은 물론 포만감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식사 대용 제품들을 살펴봤다.

메가커피는 대용량 음료부터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통해 간편 대용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퐁 크러쉬 시리즈’는 달달하고 고소한 죠리퐁이 올라가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든든한 양을 자랑한다.

또한 ‘춘천 감자빵’은 한눈에 생감자를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강원도 홍감자를 빵 안 가득 채웠다. 이 외에도 메가커피는 다양한 곡물 음료와 디저트 등 간편 대용식을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카페 외에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식사 대용 음료도 최근 유행 중이다. 푸르밀의 새싹보리, 블랙보리가 담긴 ‘보리 우유’ 2종은 가벼운 한 끼 식사 대용뿐 아니라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보리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MZ세대 입맛도 사로잡았으며 대용량 트렌드를 반영한 300㎖ 버전이 출시됐다.

푸르밀의 보리우유 2종,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 동서식품의 포스트 단백질바, 청년떡집의 찰밥바 쑥과 찰곡물. (각 사 제공)
푸르밀의 보리우유 2종,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 동서식품의 포스트 단백질바, 청년떡집의 찰밥바 쑥과 찰곡물. (각 사 제공)

요즘 현대인들은 ‘밥심보다 빵심’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간편한 식사빵을 즐기는 풍경이 자연스럽다. 베이커리 삼송빵집의 스테디셀러 ‘통옥수수빵’은 동그란 모양의 얇은 빵 속에 옥수수 알갱이가 채워져 있어 식사 대용의 포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한 ‘마약 옥수수빵’이라고 불리는 등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식사 대용 시리얼바 ‘포스트 단백질바’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일상 속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땅콩과 통아몬드, 크랜베리 등 각종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식감과 맛을 갖췄다.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은 지난달, 식사 대용 간식으로 ‘찰밥바 쑥’과 ‘찰곡물’을 선보였다. 찹쌀, 찰수수, 찰기장 등 100% 국산 고품질의 원재료가 사용돼 식감이 극대화됐으며 간편하게 먹기 좋은 바 형태에 낱개 포장으로 구성돼 있어 현대인들의 든든한 한 끼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간편 대용식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든든함’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식사 대용 간편식 출시와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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