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4

송파·마포‧강서구 시장發 집단감염 잇따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9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이 시각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583명 늘어 10만 762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579명은 국내 감염이다. 전날(8일) 712명보다 129명, 1주일 전(2일) 736명보다는 153명 줄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944명→915명→792명→735명→574명→521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하다가 5~6일 이틀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7일 775명, 8일 712명에 이어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날 검사 인원은 5만 888명으로 최근 2주(9월 25일~10월 9일)간 평균인 7만 4188명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시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0
서울시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0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노원구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5명이 추가돼 전국에서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33명이다.

이 병원 종사자가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된 후 이날까지 환자 14명, 종사자 9명, 가족 3명, 기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총27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4명, 음성 239명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방역소독 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동일집단 격리, 2일 마다 추적검사, 퇴원환자 대상 검사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4명(누적 732명), 강서구 강서농산물도매시장 3명(누적 26명)이 추가됐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은 자체적으로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영업을 중단했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마포구청이 시장 폐쇄 행정명령을 내리자 일부 상인들은 팔지 못하게 된 농산물을 전날 구청 앞에 버리며 항의했다.

이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로 확진됐고 시장 관련 확진자는 이날 2명 추가돼 지금까지 89명으로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17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이 확진됐다. 277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였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5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83명이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