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7

지역발생 2270명, 해외유입 19명 발생

누적확진 30만 5842명, 사망자 2464명

서울 842명, 경기 721명, 인천 123명

종교·체육시설, 지인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8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0만 5842명(해외유입 1만 438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729명보다 560명이나 증가했다.

아울러 주 초반까지 검사수 감소로 인한 확진자 수가 줄어들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상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에 의해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1주일(22일~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720명→1715명→2431명→3273명→2771명→2383명→228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36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289명 중 2270명은 지역사회에서, 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37명, 부산 29명, 대구 126명, 인천 123명, 광주 28명, 대전 54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경기 718명, 강원 26명, 충북 59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전남 18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제주 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계양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등 총 9명이, 경기 김포시의 요양원(2번째 사례)에서는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택배회사와 관련해선 종사자와 가족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진천군의 외국인 풋살모임에서는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10명이, 전북 무주군 지인모임에서도 지인과 가족 등 6명이 감염됐다.

그 외에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누적 720명),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320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78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67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2464명(치명률 0.81%)이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796명 증가돼 누적 27만 92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3만 24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9638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9998건보다 1만 9640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3%(5만 9638명 중 228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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