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잡아라” 구애전 나선 李·李… ‘대장동 의혹’ 놓고 명낙대전 치열
“호남 민심 잡아라” 구애전 나선 李·李… ‘대장동 의혹’ 놓고 명낙대전 치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7

이재명 “가장 개혁적인 후보” 자신감

이낙연 “이재명 리스크 사실” 견제

“부정부패 없다” vs “국민들 의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2’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이 같은 신경전의 중심에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성 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일 호남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 전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30%에 가까운 20만여명이 호남에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남 경선의 결과가 경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는 캠프 소속 현역 의원 40여명과 함께 광주를 찾았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학혁명과 광주혁명의 개혁정신을 실천해 온 후보가 저 이재명이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 가장 개혁적인 후보가 이재명”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불가능에 도전해 온 저 이재명만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선도국가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선택해 국가의 운명을 바꾼 호남이 이번에는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희망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국민과 당원동지의 믿음과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중심의 그린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그린 성장과 관련된 산업들을 호남지역 중심으로 발전시켜 국가적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면서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 공기업으로 육성하고,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빅2’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이른바 명낙대전의 재점화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며 “진실이 규명되길 바라지만, 김부겸 총리가 ‘상식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국민 일반의 문제의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많은 국민이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를 겨냥해선 “여러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위험 부담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들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들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7

반면 이 지사는 당장 수사를 시작해 달라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더라면 저는 가루가 되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이 사업을 해 먹었는가. 국민의힘 그쪽 세력 아니냐”면서 “뻔뻔하게 이 개발이익을 자기들이 먹으려다 실패하니까 공격하고, 이번에는 우리와 아무 관계없는 내부 사업자 문제를 가지고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열린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면책특권에 기대어 대장동 공영개발 관련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거듭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종편 등의 언론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이미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어떤 수사도 받겠다고 공언했다”며 “한 톨 먼지조차 없기에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경숙 2021-09-18 08:03:33
정세균이 사퇴하고 이낙연을 밀어줬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 ㈜천지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00902
  • 등록일자 : 2009년 7월 1일
  • 제호 : 천지일보
  • 발행·편집인 : 이상면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89길 31 코레일유통 빌딩 3~5층
  • 발행일자 : 2009년 9월 1일
  • 전화번호 : 1644-753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금중
  • 사업자등록번호 : 106-86-65571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3-서울용산-00392
  • 대표자 : 이상면
  • 「열린보도원칙」 천지일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강은영 02-1644-7533 newscj@newscj.com
  • Copyright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j@newscj.com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