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1

TK서 51.12%… 3연속 과반

이낙연 28.1%로 2위 기록

대구 출신 추, 14.84%로 3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TK) 경선에서 절반 이상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1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TK 경선에서 이 후보는 득표율 51.12%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27.98%, 추미애 14.84%, 정세균 3.60%, 김두관 1.29%, 박용진 1.1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순회경전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충남에서 54.81%, 세종·충북에서 54.54%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쳤지만,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에 크게 밀렸다. 3개 지역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3.88%, 이낙연 28.14%, 추미애 8.69%, 정세균 6.24%, 박용진 2.09%, 김두관 0.97% 순이었다.

대구 출신의 추 전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큰 차이로 정 전 총리를 꺾으면서 누적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누적득표율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 이상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고향인데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에 대한 세력 관계들도 무시할 수 없고,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받으셨다”면서 “앞으로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남아 지금은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9.11

민주당은 12일 강원 경선을 치른다. 강원 경선에는 64만여명에 달하는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60만 표 이상이 걸려 있는 1차 국민선거인단 결과가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5일엔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 순으로 경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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