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7주째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4단계 지역에서 카페 음식점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편의점 오후 9시 이후 취식도 금지했다. 기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한해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7주째 이어지고 있는 8월 23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4단계 지역에서 카페 음식점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편의점 오후 9시 이후 취식도 금지했다. 기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한해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천지일보 2021.8.23

생방위, 추석 방역 대책 논의

다중시설 이용 완화 방안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매일 네 자릿수 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행하는 가운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또 이달 추석을 앞두고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거리두기 기간이 1달간 연장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의료 및 경제·사회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오는 5일 종료를 앞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를 한 달 연장될 전망이다.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일째 네 자릿수 대를 이어가고 있어, 단계 완화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3일 중대본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1

이날 생방위 회의에선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주요 내용은 4단계 지역의 카페·식당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다시 10시로 늘리는 것이다.

또 오후 6시 이후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2명을 포함한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현행은 4단계에서 오후 6시 이후 다중이용시설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에서는 접종을 완료한 4명까지 가능하다.

한편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 모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와 같이 ‘이동자제’를 원칙으로 삼고, 요양시설 면회 등 가족 모임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이 같은 의견과 지자체의 입장을 반영해 오는 3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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