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홍보가 필요하다” 는 반응도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시민들이 내달 27일부터 진행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잘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본지가 지난 20일 동성로와 반월당역·영대병원 주변에서 시민을 상대로 내달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해 알고 있는지 등을 질문한 결과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호태(25, 남) 씨는 “월드컵, 올림픽과 같이 큰 규모의 대회라고 알고 있어요. 중요한 대회가 대구에서 열렸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세계육상대회 표를 구매했느냐는 질문엔 “아직 못 샀다. 여자 친구 것까지 조만간 구매할 생각”이라 대답했다.

윤현석(17, 서부공업고등학교) 군은 “솔직히 이번에 열리는 대회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기간에는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고 들었다”며 “이번 대회 개최로 대구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지영(27, 여) 씨는 “친구들과 보러 가려고 표를 샀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무관심하거나 잘모르겠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40대 여성은 “스포츠는 남자들이 알겠지. 우린 모른다”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김진태(22, 남) 씨는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 개최되는지 모른다”며 친구들 만나도 육상대회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도 무관심한 것 같다”라며 “대회 취지, 규모, 기간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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