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중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잔여 인원들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군 수송기에서 내려 코로나19 PCR검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1.8.27 (출처: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중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잔여 인원들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군 수송기에서 내려 코로나19 PCR검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1.8.27 (출처:연합뉴스)

외교부 도착 사실 전해

코로나19 검사, 진천 이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파키스탄에 남았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13명이 27일 오후 추가로 한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군 수송기(C-130J)가 8월 27일 오후 1시 7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계획한 390명 전원이 입국하면서 국내 이송 작전이 완료됐다.

우리 정부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으로부터 신변을 위협받는 아프간 조력자들의 탈출을 추진해왔다.

당초 전날 377명과 함께 인천공항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기내 공간 등 이유로 3가구 13명은 따로 출발했었다.

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임시 대기 시설에서 머무른 뒤,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14일 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정부는 우선 최장 90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단기 비자를 발급하지만, 장기체류 비자로 일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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