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2차 축제위원회 회의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25
아산시 제2차 축제위원회 회의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25

시민의 건강·안전 최우선으로 고려

거리두기 맞춰 소규모 공연 등 준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오세현)가 25일 열린 축제위원회에서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인 ‘제60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축제위원회(임원빈 부위원장)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기미가 안 보이는 등 예측이 불가한 사항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방역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과 축제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오프라인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매년 4월 충무공탄신일을 전후로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등 아산시를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상징성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하고자 부득이 10월로 일정을 변경한 바 있었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집단감염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랜 고심 끝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의 전면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가 결정됐다”며 “향후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소규모 공연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내년에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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