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통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23일 오픈한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8.23
SK텔레콤이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통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23일 오픈한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 서비스인 ‘이니셜(initial)’을 통한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를 23일 오픈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 검증에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이다.

SK텔레콤은 간편제출 서비스를 통해 채용 지원자들이 채용에 필수적인 증빙서류를 ‘이니셜’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채용 담당자들의 검증 과정 또한 간편해져 채용 지원자와 담당자 모두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 지원자는 이니셜을 통해 ▲주민등록등표 등·초본,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서, 장애인증명서, 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전자증명서와 ▲대학 졸업(예정), 재학, 성적증명서 ▲토익,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 성적표 등을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상장이나 활동증과 같은 기타 서류도 이니셜 앱의 촬영 기능을 통해 제출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이메일이나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서류 파일을 제출하고 최종합격자로 선정이 되면 실물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한다. 그런데 현재 필요 서류를 발급받는 사이트가 다양하고 발급 과정이 복잡하다.

SK텔레콤은 “채용 담당자가 이니셜을 통해 증빙서류를 수취할 시 자동으로 위·변조 검증을 할 수 있어 증빙서류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용 담당자는 채용 과정에서 접수한 증빙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제출된 문서의 일련번호를 발급 사이트에서 개별 확인하거나 증명서 발급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 또한 업무 수행을 위해 단기 인력을 채용하거나 검증 기관에 비용을 지불하고 의뢰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컸었다.

SK텔레콤은 이니셜의 우수한 보안성과 높은 편의성을 토대로 향후 자사 채용과정에 채용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의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여종 수준에서 300여종 수준까지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증명발급 기업인 아이앤텍, 디지털존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 제증명 발급 대상 대학을 현재 165개에서 연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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