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8.19
제18일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 동참해주세요’ 캠페인 동참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8.1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20일 ‘제18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9시부터 5분간 시내 주요 건물들이 불을 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청사를 비롯해 시·구와 산하 공공기관 건물들과 숭례문, 광화문, 덕수궁, 국회의사당, 63스퀘어, 롯데월드, 예술의전당 등 서울시 주요 건물이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 또는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캠페인도 실시된다.

전력 수요가 많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등 서울시 산하 주요 시설 23곳에서 에너지 가동 중단과 조명 끄기 등으로 소비전력 6985kW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23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구동하고 에어컨이나 조명을 끄는 등의 방식으로 전력을 감축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 주관으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 진행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에너지수호천사단에 가입한 초중고 학교 123개교, 에너지자립마을 190여개,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 14곳 등이 소등과 에어컨 적정온도 설정하기에 동참한다. 

소등현장 중계는 유튜브 검색창에 ‘에너지의 날’로 검색하여 시청할 수 있으며, 에너지의 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실시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에너지의 날 홈페이지(www.energyday.org)에서 별빛지기 ’참여하기‘를 눌러 가입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 국민실천이 답이다‘ 라는 표어 하에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 기념식 시청을 캡쳐해 인증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 주관으로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염, 산불 등 각종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하다”며 “제18회 에너지의 날 소등 및 에어컨 적정온도 설정 캠페인이 지구를 살리는 작지만 소중한 활동으로 우리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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