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검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11
지난 2월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검사 장면.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11

8월 코로나19 확진자 101명 발생
외국인 근로자 무료검사·예방접종

증상없어도 반드시 선제검사 참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최근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지역 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숨어있는 감염을 찾기 위해 외국인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든 의심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 시행한다.

이번 무료 검사는 외국인을 고용한 기업체와 식당, 다문화센터, 직업소개소 등 530개 업체 5719명을 대상으로 아산시보건소 의료진 현장 투입과 이순신 선별진료소 전담 창구 운영을 통해 진행한다.

현장 검진 일정은 ▲12일 둔포면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13일 음봉면 쌍용보건진료소 ▲17일 인주면 산업단지 ▲19일 신창면 득산농공단지 등이다. 검진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 진행한다. 28·29일 이틀간은 주말 이순신선별진료소 외국인 전담 창구도 운영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무증상 감염자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아산시민은 물론 관내거주 외국인도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선제검사에 참여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거주 외국인이 빠짐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업체 대표자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외국인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와 함께 예방접종도 8월부터 예약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미등록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관리번호를 부여받은 후 8월 18일까지는 관리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10부제 해당일에, 8월 22일~9월 17일 모든 대상자가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산시에는 8월 들어 ‘1일 17명’ ‘2일 3명’ ‘3일 5명’ ‘4일 13명’ ‘5일 6명’ ‘6일 3명’ ‘7일 14명’ ‘8일 16명’ ‘9일 16명’ ‘10일 9명’ 등 101명(일일평균 10.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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