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한국 김현수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한국 김현수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장단 18안타 몰아치며 이스라엘 마운드 초토화

4일 오후 7시 미국-일본전 승자와 ‘준결승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7회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에서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7월 29일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에 고전하며 6-5, 연장 10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완파했다.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 9회 말에 살아나기 시작했던 타선은 이날 장단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이스라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오지환은 조별리그에 이어 또다시 이스라엘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고, 강백호는 4안타를 몰아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주장 김현수도 전날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1번타자 박해민은 2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강행 선봉장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 투수 김민우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던 김민우는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국은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이스라엘까지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저녁 7시 미국-일본전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겨룬다.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한국의 11대1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이스라엘 선수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한국의 11대1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이스라엘 선수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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