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여의도 영업점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여의도 영업점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중복청약 안되면서 경쟁률 낮은 증권사로 몰릴듯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카뱅)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청약 증거금이 22조원 이상 모였다. 통합 경쟁률은 약 72대 1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카뱅 공모 청약을 받는 증권사 4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22조 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12조 522억원으로 마감한 전날보다 청약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카뱅은 이날 오후 4시 일반 청약 청약을 마감하며,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청약 2일차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증거금이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43조 8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33조 9천억원)보다는 적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 증거금은 KB증권 11조 7516억원, 한국투자증권 9조 4514억원, 하나금융투자 1조 1168억원, 현대차증권 6631억원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약 72대 1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81.1대 1로 가장 높고 KB증권 68.4대 1, 하나금융투자 60.7대 1, 현대차증권 52.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탓에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노리는 막판 눈치작전으로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청약 건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초과하면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물량을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그래서 SK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는 1주도 받지 못한 청약자도 많았다.

지금까지 접수한 청약 건수는 5개 증권사를 통틀어 총 120만 1610건이다.

증권사별로는 KB 57만 9816건, 한투 54만 699건, 하나 5만 9968건, 현대차 2만 1137건 등이다.

모집 수량의 절반 정도인 균등 물량은 KB 441만주, 한투 299만주, 하나 47만주, 현대차 31만주 등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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