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성명부를 전달하기에 앞서 동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7.5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성명부를 전달하기에 앞서 동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7.5

서명부·건의문 제출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식 요청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5일 문체부를 방문해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문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와 시가 가진 강점 등을 담았다.

용인시는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과 함께 삼성가 컬렉션의 원스톱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유수의 관광지가 많아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향후 이건희 미술관과 연계한 관광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이유로 들었다.

또 용인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라는 점과 함께 넓은 면적으로 문체부 건립 방향에 따라 다양한 부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서명부는 지난 5월 출범한 ‘이건희 미술관 용인 유치 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마련했다. 서명부에는 시민 2만여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최적지고, 이를 위해 용인시와 시민, 지역단체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미술관이 반드시 용인에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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