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유통업체 매출 증감율 그래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5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유통업체 매출 증감율 그래프.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5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하면서 4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8.8%, 온라인 매출은 17.6% 신장했다.

올해 2월(10.0%)부터 3월(18.5%), 4월(13.7%)에 이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산업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구매가 늘어남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이 더해져 매출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19.1%, 대형마트가 5.6%, 편의점이 4.6% 올랐지만 준대규모 점포(SSM) 매출은 2.2%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 중 명품 매출은 올해 1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등 해외 유명 브랜드(명품) 매출이 작년 5월보다 36.6% 증가한 덕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 비중은 35.4%다.

명품 판매 증가로 백화점 구매 건수는 5.4% 증가한 반면 1인당 구매단가는 작년 5월 10만 1823원에서 13.0% 늘어난 11만 5068원이다. 이에 산업부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에서 명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편의점의 경우 음료 등 가공식품(9.9%), 잡화(5.3%), 즉석·신선식품(1.7%) 등의 품목의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가전 렌털·음식 배달·e 쿠폰 등의 서비스·기타 상품군의 매출은 61.1% 증가했으며 식품(32.9%), 화장품(19.4%), 가전·전자(10.2%)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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