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허니버터 V칩. (출처: 롯데마트) ⓒ천지일보 2021.6.24
롯데마트, 허니버터 V칩. (출처: 롯데마트) ⓒ천지일보 2021.6.24

곰표가 너겟으로, 허니버터칩이 냉동감자로

롯데마트 단독 선출시 ‘곰표 치킨 너겟’ 출시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마트가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27일 대한제분과 협업하여 ‘곰표 치킨 너겟’을 단독으로 선출시하고 단 20일 만에 2만여개가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제분의 ‘곰표’는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고 의류, 가방, 맥주와 막걸리까지 출시하는 콜라보 제품마다 MZ세대에게 사랑받았다.

이번 곰표 치킨 너겟은 맥주 시장의 품절 대란 대표 주자인 ‘곰표 밀맥주’와 푸드 페어링이 가능하도록 고려한 제품이다. 곰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표곰이’ 캐릭터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곰표만의 레시피를 더해 바삭하고 고소한 너겟으로 탄생했다. 특히 하림이 제조를 맡아 신뢰감을 더하고 700g의 넉넉한 양에서 곰표 특유의 혜자스러움도 찾을 수 있다.

MZ세대는 소비에 구매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재미’를 찾기 위해 독특한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의 SNS에 ‘인증’을 하며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이렇게 MZ세대로 인해 SNS에서 화제가 된 상품은 곧바로 유행되고 품절 대란을 맞기도 한다.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펀슈머(Fun+Consumer) 특성에 기업들이 발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처럼 소비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식품 및 유통업계가 펀슈머 트렌드에 발맞춘 콜라보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레트로 트렌드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물론 식품 제조 업체와 손잡고 색다른 조합과 독특한 컨셉의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노력 중이다.

‘곰표’를 뒤이어 이번에는 스낵시장 메가히트 제품인 ‘해태 허니버터칩’과의 콜라보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허니버터칩의 진한 단짠 풍미를 V컷 감자튀김으로 즐길 수 있는 꿀조합 콜라보 상품인 ‘허니버터 V칩’을 6월 24일(목)에 단독으로 선출시한다.

롯데마트 정석주 냉장·냉동식품 MD(상품기획자)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펀슈머 트렌드와 콜라보 열풍에 발맞춘 상품을 협업하여 준비했다”며 “추후에도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