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일 한국전력공사(KEPCO)와 발전6사가 공동 출자한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2일 한국전력공사(KEPCO)와 발전6사가 공동 출자한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마트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모든 점포의 LED 등기구를 초고효율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일 한국전력공사(KEPCO)와 발전6사가 공동 출자한 한국전력에너지솔루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마트는 고효율 설비 투자와 냉장 쇼케이스 도어의 설치로 연간 1900만 kwh의 전기사용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점포 5만 5000여개의 90㏐/w광효율의 LED등기구를 170㏐/w 이상의 초고효율 LED로 교체한다. 교체 시 매장의 조도는 63% 개선, 소비전력은 32%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연간 6억 6000만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해진다.

또 기존에 오픈된 냉장 쇼케이스에 도어를 설치해 냉장 식품의 온도 유지 강화 및 유해 바이러스 억제의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58%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연간 12억 700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롯데마트는 2015년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해 2020년에는 2015년 대비 16%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2025년까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 및 플라스틱을 5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정하고 자체브랜드(PB)제작 시 재사용 포장재 사용, 쉽게 떼어지는 스티커 사용 등의 7대 친환경 패키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아울러 현재 39개점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내 53개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08개점에 282개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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