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16일 서울중앙지검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건이 각하된 것에 반발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투기자본감시센터)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16일 서울중앙지검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건이 각하된 것에 반발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투기자본감시센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시민단체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건이 각하되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요구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이명신 전 대통령반부패비서관 등에 대한 고발 각하에 대해 다시 판단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3월 4일 론스타 관련 수사를 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인사발령해 수사를 방해했다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이 고검장 등을 직권남용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죄로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고발건은 5월 4일 각하처분됐다.

이에 센터는 “검사의 수사절차와 수사과정과 각하 처분이 매우 위법 부당하므로 재기수사 및 기소를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