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문화공연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단계적 확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가 유지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2월 15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왔다. 이번에 또 연장되면서 횟수로는 7번째, 기간으로는 4개월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이어지게 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27명이 됐고, 경기도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선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증가했다.
또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누적 372명이 됐고,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는 85명, 대전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각각 늘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377명(72.5%), 비수도권이 143명(27.5%)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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