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시부터 휴전 협정
양측 사망자 240여명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교전 11일 만에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분주한 휴전 중재에 이스라엘 정부가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다.
휴전은 21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이스라엘군(IDF)과 휴전 합의가 목전에 있다며 ‘24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분쟁을 중단하려는 열의를 보이지 않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 작전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군도 앞으로 며칠간 폭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마침내 휴전 합의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는 지난 10일 교전이 시작된 지 11일 만에 멈췄다.
팔레스타인 측은 일단 이스라엘의 휴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충돌의 원인을 제공한 예루살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날까지 사망자가 아동 65명 포함 23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90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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